편의점에서 술을 수십 병 주문한 뒤 직원이 물건을 가지러 간 틈을 타서 돈을 훔친 2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사건24시>, 사회부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성식 기자!
【 기자 】
네, 사회부 이성식입니다.
【 질문1 】
이 남성은 새벽에 직원 1명만 근무하는 편의점을 노렸다고요?
【 기자 】
네, 범행 현장이 찍힌 영상을 함께 보시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인적이 드문 새벽 한 편의점입니다.
20대 조 모 씨가 술을 수십 병 주문한 뒤에 직원과 함께 창고로 가는데요.
조 씨는 직원을 도와주는 척하다가 계산대로 가서 현금을 몰래 꺼낸 뒤에 옷 속에 감춰 사라집니다.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조 씨는 편의점 32곳을 털며 현금 1천90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조 씨는 새벽 시간대에 직원이 한 명밖에 없고, 물품을 판매한 현금이 많다는 점을 노렸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조 씨를 구속하고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 질문2 】
축구선수 이천수 씨가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고요?
【 기자 】
폭행 시비에 휩싸였던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 이천수 씨가 경찰 조사 뒤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이 씨는 지난 14일 새벽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술집에서 김 모 씨를 때리고 휴대전화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처음에는 "아내와 술을 마시고 있는데 김씨가 시비를 걸어 테이블 위 술병을 쓸어내렸을 뿐"이라고 해명했었는데요.
조사 결과 술자리에 아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질문3 】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는데, 화재도 잇따라 발생했다고요?
【 기자 】
오늘(17일) 오전 2시40분쯤 서울시 용산구 용문동에 있는 한 식당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0분 만에 진화됐고, 피해액은 230만 원 규모로 추산됩니다.
어제(16일) 저녁 6시 반쯤 전라북도 익산시 망성면에 있는 양계장에서도 불이 났는데요.
이 화재로 비닐하우스 8개 동이 불에 완전히 탔고, 6천만 원 규모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