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다니던 회사의 기술을 빼돌려 미국에 법인을 만들고 공장까지 세우려 한 혐의로 44살 조 모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일당 3명을 쫓고 있습니다.
조 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회사의 나노섬유 생산설비기술과 원료배합기술 등을 빼돌려 지난해 6월에는 미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공장까지 세우려
피해회사의 연구소장과 생산공장 부장 등으로 재직했던 이들은 미국 시장에 진출하자는 자신들의 제의가 거절당하자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조 씨 등이 공장에서 제품까지 생산했다면 향후 5년 동안 3,600여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중희 / june1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