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쏟아졌는데요.
부두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남성이 바람에 밀려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25일) 새벽 1시쯤 부산 좌천동 한 부두에서 작업 중이던 65살 정 모 씨가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정 씨는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체온이 급격히 낮아져 결국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정 씨가 정박한 선박의 줄을 푸는 과정에서 강한 바람에 밀려 발을 헛디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 남성이 높은 파도를 헤치고 아슬아슬 줄타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24일) 오후 4시 반쯤 제주도 서귀포에서 낚시를 하던 45살 손 모 씨 등 2명이 갯바위에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손 씨 등은 물이 빠지는 간조시간을 잘못 알고 낚시를 하다 물이 차오르자 구조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제(24일) 저녁 8시 40분쯤 서울 풍납동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내부 보수 중이던 2층 거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에 있습니다.
오늘(25일) 새벽 1시쯤엔 부산 기장군의 한 횟집에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양식 수조가 타는 등 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