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KB 국민은행 임직원 비리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과 금융당국에 이어 검찰까지 국민은행 수사에 나선 셈입니다.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KB 국민은행이 결국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어제(26일) 금감원으로부터 국민은행 직원들의 비위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해당 자료를 금융조세조사2부에 배당하고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로선 개인 차원의 비리로 보인다"며 "통보 내용을 더 확인해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금감원은 국민은행 직원들이 90억 원대국민주택기금채권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뒤 곧바로 특별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의 비위행위를 적발해 검찰에 우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국민은행 도쿄지점에서 담보가치를 부풀려 부당 대출을 한 뒤 비자금으로 조성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현재 서울 수서경찰서가 수사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성훈 / 기자
- "검찰 수사가 비자금 조성 등 국민은행 내부의 조직적인 범죄 수사로 확대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영상편집 : 이종호
영상취재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