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를 내고 중국으로 도피한 박모씨(62.여)가 중국인으로 신분을 세탁해 입국했다 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적발됐다.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는 9일 박모씨를 부정수표단속법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1994년 7월 당좌수표를 이용해 부도를 내고 4억 여 원을 챙겨 중국으로 도주한 혐의다.
박씨는 중국 광저우 등지에서 생활하다 건강이 나빠지자 중국인으로 신분을 세탁해 입국한 혐의도 받고 있다.
중국 현지 브로커에
인천공항출입국은 박씨가 입국할 때 채취한 지문 등을 통해 20년간 수배된 박씨임을 확인하고 강원도 고성군에 도피해 있던 박씨를 검거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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