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수업시간에 교사와 학생이 말다툼 끝에 주먹다짐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교사는 얼굴 뼈가 골절됐고 학생은 치아가 부러졌다.
11일 종편 시청률 1위 MBN에 따르면 지난달 말 경기도 고양의 한 고등학교 2학년 체육시간에 교사가 학생들을 벌주는 과정에서 폭행이 발생했다.
교과서를 가져오지 않아 벌을 받던 한 학생이 말을 듣지 않자 교사가 꾸지람하던 중에 급기야 두 사람 간에 주먹다짐으로 번진 것이다.
결국 학생은 치아 1개가 부러지고 교사는 얼굴 뼈가 골절되고 오른손을 다쳤다.
해당 학교 학생은 "(선생님이) 계단에서 밀었는데 애가 화나서 때렸다고…. 애들끼리 소문으로 퍼진 거지 선생님이 말씀하신 건 없으셨어요"라고 말했다.
이 사건은 일주일 뒤 학생과 학부모가 교
현재 학생은 치료를 받고 정상적으로 등교 중이지만, 교사는 이달 말까지 병가를 신청한 상태다.
한편 학교 측은 다음 주 중으로 선도위원회를 열어 이 학생에 대한 징계를 결정하고 해당 교사도 추후 행정 조치할 방침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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