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업소가 진화해 이제는 찜질방과 목욕탕에서도 은밀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MBN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한 달 동안 성매매업소 등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125개 업소를 적발, 이 가운데 76곳을 철거샜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충격적인 것은 찜질방이나 목욕탕에서도 성매매가 은밀히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50대 한 모씨는 목욕탕으로 신고하고 이곳에서 불법 마사지와 성매매를 알선해 왔다.
태국과 중국 국적의 여성을 고용해 불법 마사지를 알선하거나 립카페로 등록하고 유사 성행위를 제공한 것이다.
특히 이들은 층마다 폐쇄회로(CC)TV를 설치, 단속에 철저히 대비했고 안으로 들어가면 3개의 방에서 유사 성행위가가 이뤄진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하지만 영업정지를 당해도 업소명과 업주만 바꿔 다시 영업에 나서거나 당장 법원 판결 전까진 그대로 운영할 수 있어 경찰도 고민이다.
경찰은 성매매 업소뿐 아니라 장소를 제공한 건물주까지 압박하는 방식으로 자진철거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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