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에 필로폰 숨겨 밀수..2명 구속
-제주경찰.
제주지방경찰청은 17일 "중국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하려 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법률 위반)로 이모씨(41)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씨 등은 지난 14일 중국을 출발해 인천공항을 통해 필로폰 40g을 항문에 숨겨 들여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에 압수된 필로폰은 13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으로 돈으로 치면 1억5000만원 상당이다.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전례가 있는 이씨가 지난 3월께 출수한 뒤 마약투약 사범과 접촉, 중국을 3차례 왕복하고 필로폰 운반책을 고용해 입국하려한 정확을 포착, 인천공항 세관의 협조을 구해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를 분석해 압수된 필로폰 외 상당량의 필로폰을 구입한 후 판매하려 한 단서를 확보, 투약자와 판매
이씨는 중국에서 필로폰을 구입한 후 자신이 직접 운반하면 세관검문 등에 적발될 것을 우려, 강모씨(34)에게 운반비 200만원을 주기로 약속하고 필로폰 40g을 콘돔 안에 넣고 항문에 숨겨 입국하려다 지난 14일 긴급체포됐다.
[제주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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