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들의 학교폭력 피해경험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재난사고가 줄면서 국민들의 안전체감도 역시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행정부는 최근 실시한 국민안전 체감도 모니터링 결과,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안전하다'고 느끼는 국민이 전체의 29.8%로 7월 조사때보다 5.6%P 높아진 졌다고 26일 밝혔다. 조사는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실제 사건, 사고 통계(11월말 현재)에서도 교통사고 및 산업재해 사망자가 전년대비 6~7% 감소하는 등 안전분야 전반에서 사망자가 줄었다.
중고생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학교폭력을 경험했다'는 응답비율이 전체 2.1%로 작년(9.6%)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성폭력 미검거율은 14.1%에서 8.6%로, 가정폭력 재범률은 32%에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26일 열린 안전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와 국민이 힘을 합해서 노력하면 안전한 사회에 좀 더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의미있는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박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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