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10시께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귀인로 S교회 신축현장에서 크레인 바스켓을 타고 유리부착 공사를 하던 김모씨(52) 등 2명이 추락해 사망했다.
6층 높이 선교센터 외벽에서 작업을 하던 김씨 등은 크레인 지지대가 부러지면서 20m 바닥 아래로 떨어져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두개골 골절로 숨졌다.
공사 관계자는 "지지대가 부러지면서 바스켓 안에 있던 인부들이 바닥으로 떨어졌다"면서 "갑자기 지지대가 부러진 이유를 모르겠다"고
경찰 관계자는 "해당 크레인은 2006년 새 제품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고 총 길이 50m 가운데 25m를 뺀 상태였다"면서 "크레인 지지대가 수직으로 올라가지 않고 왼쪽으로 기울어 올라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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