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원 전용 통로' '세월호 침몰' / 사진=MBN |
↑ '선원 전용 통로' '세월호 침몰' / 사진=MBN |
세월호 침몰, '선원 전용 통로'로 탈출 의혹…무전기로 연락 취해
'선원 전용 통로' '세월호 침몰'
수백 명의 탑승객이 생사를 오가는 순간 세월호의 선장과 항해사, 기관사 등 선박직 선원들이 자기들만 아는 전용 통로로 탈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들만 갖고 있던 무전기로 서로 연락을 취하기도 했습니다.
승객들을 버리고 제일 먼저 탈출해 목숨을 건진 세월호 선박직 선원들이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승객들에겐 객실에서 대기하라고 안내방송을 했지만, 위기감이 커지자 자신들만 빠져나갔습니다. 선원들은 이 과정에서 자신들만 아는 전용통로를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등 항해사 강 모 씨는 검·경 합동수사본부 조사에서 "배 가장 아래쪽에 있는 기관실과 위쪽에 있는 선실을 연결하는 이 통로는 일반 승객들은 접근할 수 없습니다"라고 진술했습니다.
이시원 외항상선 선장은 "그 통로를 승객들이 이용하거나 기관실에 들어오면 업무에 지장이 있기 때문에 승객들은 이용을 못 하게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무전기로 자기들끼리만 침몰과 구조 상황을 공유하며 탈출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무전을 통해 침몰이 되더라도 물이 가장 늦게 차고, 구조 헬기를 타기에도 쉬운 '브리지'로 모였다는 게 수사본부의 판단입니다. 당시 선원들은 구명복까지 이미 갖춰 입고 있었습니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갑판원과 기관원 등 선박직들이 모두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이들 중 12명이 무전기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사본부는 항해사 등 4명의 선박직 선원에게 '수난구조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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