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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진도 팽목항에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가 울려퍼졌다.극동방송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미국 바이올라대학교 합창단은 지난 28일 팽목항을 찾아 구세군 무료급식소 천막 안 예배에서 실종자 가족들과 한국인들을 위한 공연을 펼쳤다.
예배가 끝날 무렵 실종자 가족들과 자원봉사자들은 한국어로, 바이올라대학교 합창단은 영어로 다함께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부르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참석자 모두가 울음을 터뜨려 천막 안이 눈물바다가 됐다.
바이올라대학교 베리 코리 총장은 "실종자 가족들이 얼마나 힘든 고통 속에 있을지 헤아리지 못하겠다"며 "슬픔을 나누고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진도를 찾았고 귀한 자녀를 잃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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