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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준 해명/사진=스타투데이 |
정몽준 해명, "아내와 저는 아들 글에 변명의 여지 없이 잘못했다"
'정몽준 해명'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정몽준 의원이 아내 김영명 씨의 발언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정몽준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 정몽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 글에서 정몽준 의원은 "최근 당원들에게 아내가 한 발언이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아내와 저는 아들의 글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아들의 잘못을 엄히 바로 잡았다. 부부가 4일간 기도원에 가서 참회의 시간을 보냈다"고 적었습니다.
또 정몽준 후보는 "아내는 엄마다 보니 아들도 걱정되고, 남편인 제 걱정도 되어 몸살도 크게 앓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제 아내를 만나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앞에서 사과하고 뒤에서 딴 말을 하는 이중 얼굴을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날 한 매체가 공개한 동영상에는 정몽준 후보의 아내인 김영명 씨가 새누리당의 중랑구청장 예비후보 캠프를 방문한 자리에서 "막내가 일을 저지른 거 아시죠?"라며 지난달 일어난 아들의 '국민정서 미개' 발언을 언급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김영명 씨는 "그 아이가 지금 대학가는 것을 실패하고 재수생이다. 바른 소리를 했다고 격려해주시고 위로해주시기는 하는데 시기가 안 좋았다. 어린 아이다보니 말선택이 좀 안 좋았던 것 같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어 "사고가 수습이 안 됐기 때문에 세월호 사고 나기 전 보다는 치뤄야 할 선거가 더 어려워졌다. 제일 중요한 것은 누가 박원순 시장을 이길 수 있느냐 질문이다"며 세월호 참사도 언급했습니다.
또 김영명 씨는 "안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정몽준 후보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참 다양한 경험을 해온 길을 같이 해왔다. 서울을 변화시키고 발전시킬 후보는 정몽준이 후보가 되야 박원순 시장한테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와는 별개로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후보인 정몽준 의원의 부인 김영명 씨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습니다.
10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김영명 씨가 새누리당 당사에서 대의원들에게 정 의원 지지를 호소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고 주장하는 고발장이 제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의원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입후보하려면 의원직에서 사퇴해야 후보자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현직 의원 신분인 정
이에 경찰은 조만간 고발인 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정몽준 해명에 대해 누리꾼은 "정몽준 해명, 계속 논란이네" "정몽준 해명, 오늘 발표로 알고 있는데 왜 이런일이 계속생기는지..." "정몽준 해명, 부모마음은 이해하지만 이건아닌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