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7~8월 휴가기간 해외여행 금지령…"이유는?"

'공무원 해외여행'
정부가 공무원들의 여름휴가 시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을 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한 매체는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부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주 정부 각 부처에 공무원들이 7~8월 여름휴가 기간에 해외여행을 가지 않도록 하라는 지시가 국무총리실로부터 하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각 부처 인트라넷을 통해 '해외여행 금지령'을 담은 공지사항을 게재했으며 300여개에 달하는 공공기관에도 직원들의 해외여행을 자제시켜달라고 요청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를 앞두고 정부가 공무원들의 해외여행을 금지시킨 이유는 세월호 참사로 숙연해진 분위기가 조성된 것과 내수활성화가 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리실의 해외여행 금지는 지난해 여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다만 지난해엔 '해외여행 자제'에 가까웠지만 올해는 사실상 '금지령'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무원 해외여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공무원 해외여행, 아직은 자제해야할 듯" "공무원 해외여행, 여행 금지는 너무하네" "공무원 해외여행, 내수활성화 목적도 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