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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택 눈물의 호소 / 사진=연합뉴스 |
'팬택 눈물의 호소'
팬택이 이동통신사에 채권단의 출자전환 제안을 받아달라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10일 오전 상암동 사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준우 팬택 대표는"이통사 출자전환이 벽에 부딪힌 지금 (팬택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기로에 서 있다"면서 "팬택을 어떻게든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에서 도움을 요청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이 대표는 "채권단 제시안이 이통사가 받아들이기에 쉽지 않은 제안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한국의 이동통신 생태계에서 팬택이 존속할 수 있도록 채권단 제시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해줬으면 한다"고 부탁했습니다.
채권단을 향해서도 "팬택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해주셨지만 현재 채권단 제시안이 잘 진행되고 있지 않다"면서 "부디 지혜를 모아 워크아웃이 중도에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이 대표는 "팬택이 오늘의 경영 위기를 맞게 된 데 대해 경영을 책임지는 대표로서 무한한 책임을 통감하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지난 5월 베가 아이언2를 내놓으면서 팬택의 희망을 말씀드렸지만 두 달이 지난 지금 생존에 대한 간절한 바람을 호소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통사에 대해서는 "차별화한 제품과 기술력으로 이통사에 기여를 해왔지만 현재 팬택의 상황은 이통사에 큰 짐이 된 것 같다"
또 "팬택은 20여년 동안 오로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에만 매진한 중견 수출기업"이라며 "팬택과 협력업체 구성원의 삶의 터전을 유지하고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다시 기회를 주실 것을 눈물로 호소한다"며 정부의 지원도 우회적으로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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