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던 김학의 전 법무 차관의 성접대 의혹 사건 기억하실겁니다.
한 여성이 당시 인터넷에서 유포됐던 논란의 동영상 속 인물이 자신이라고 주장하면서 김 전 차관을 고소했습니다.
왜 고소했을까요.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설업자 윤중천 씨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있었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당시 사건과 관련해 김 전 차관과 윤 씨가 한 여성으로부터 고소를 당했습니다.
당시 원주 별장 성접대 동영상과 관련된 37살 이 모 씨.
사건 발단의 계기였던 동영상 속 여성이 자신이라고 밝힌 이 씨는 성폭력 혐의 등으로 김 전 차관과 윤 씨를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이 씨는 고소장에서 '강요받았던 성관계 장면을 강제로 동영상에 담은 김 전 차관과 윤 씨에 대한 처벌을 원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동영상 속 여성은 자신이 아니라고 말했던 지난해 검찰 진술을 뒤집은 겁니다.
▶ 인터뷰(☎) : 박찬종 / 이 씨 변호인
- "이번에는 변호사와 어깨동무를 했지만 그땐 혼자였거든요. 두려워서 무심결에 내가 아닌 것 같다고 말을 해버렸어요."
이 씨는 김 전 차관과 대질신문을 통해서라도 적극 혐의를 입증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당시 수사 기록과 고소인 이 씨에 대한 조사 내용을 검토한 다음, 김 전 차관에 대한 재수사 여부를 판단할 방침입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