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군사기지'라 불리는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부산에 들어왔습니다.
오는 21일부터 제주 해상에서 열리는 한미일 해상훈련에 참가하는데요.
안진우 기자가 직접 조지워싱턴호 안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 기자 】
미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위용을 드러냅니다.
9만 7천 톤 규모에 갑판 길이만 340m, 축구장 3배 정도의 크기입니다.
승조원은 6천여 명, 원자로 2기를 갖춰 연료공급 없이도 20년간 자체운항이 가능합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조지워싱턴호의 주력 전투기인 슈퍼 호넷입니다. 항공모함에는 이런 최첨단 전투기 70대가 탑재돼 있습니다."
조기 경보기 호크아이를 비롯해 적군의 레이더망을 무력화시키는 전자전투기까지, 최첨단 무기로 무장했습니다.
조지워싱턴 항모전단의 작전 반경은 1,000km, 한반도 전역이 포함됩니다.
▶ 인터뷰 : 마크 몽고메리 / 조지워싱턴호 항모전단장
- "(조지워싱턴호에는)최첨단 기술이 탑재돼 있고, 이런 기술을 통해 항모 강습단에 탑재돼 있는 항모 비행단의 전력들 FA-18, E-2C, 헬기 등 전력이 있습니다."
조지워싱턴호는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제주 해상에서 열리는 한·미·일 합동 해상 수색·구조훈련에 참가합니다.
한편, 북한은 대외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조지워싱턴호의 입항은 엄중한 도발이라며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