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치안 문제가 빈번한 밤시간대 순찰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경찰 탄력 근무체계를 다음달 전국으로 확대 시행한다. 경찰청은 "지난 4~6월 시간대.지역별 치안수요에 따른 지구대.파출소 탄력 근무제도를 시범 시행한 결과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 8월부터 전국 지방경찰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경찰은 도심에서는 치안 취약시간대인 오후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2시까지 순찰을 집중하기 위해 ▲자원근무 활성화 ▲야간전종제 ▲취약시간 집중제 ▲주·야간전담제 등 도심형 순찰근무 제도를 일부 지역에서 운영했다. 자원근무 활성화는 불필요한 주간 자원근무를 제한해 자연스럽게 야간 자원근무에 집중하는 제도로 서울지방경찰청 등에서 운영해 왔다. 경기경찰청에서 시행된 야간전종제는 기존 순찰팀과 별도로 야간에만 근무하는 순찰팀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취약시간 집중제는 야간에 2개의 순찰팀이 합동으로 근무하는 제도다.
경찰은 지방청별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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