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5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경남 고성과 창원 지역에 시간당 각각 156.5㎜, 102.6㎜ 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이 일대 산사태와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시간당 최고 강우량을 기록한 정오께 창원시 진전면 율티티 한 공장 뒷편과 고성군 회화면 삼덕리 우주휴게소에서 산사태로 차량 한대가 매몰됐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또 14번 국도 진동터널 고성방면 묵지마을 앞에서 산사태로 30m가 붕괴돼 2차로 도로가 전면 통제됐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봉람로 전구간이 물에 침수됐으며 또 비슷한 시각에 고성군 고성읍 수남리 주택 2가구가 침수됐고, 고성군 고성읍 대동리 도로가 침수돼 배수 작업이 한창이다. 또 지리산 국립공원 전
이날 경남 고성 도전 지역에서는 시간당 최고 209㎜를 기록했고, 경남지역 시간당 평균 강우량은 67.3㎜을 기록했다. 이번 비는 내일까지 계속 될 것으로 보여 해안가와 저지대 지역의 침수 피해가 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창원 = 최승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