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담배 사재기 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이 이뤄집니다.
담뱃값 인상 예고에 따라 사재기 현상이 나오기 때문인데, 단속에 걸리면 최고 5천만 원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가 오늘 정오부터 담배 사재기에 대한 집중단속에 들어갔습니다.
내년부터 담뱃값이 2천 원 오르면서 일부 흡연자들이 무더기로 구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담배 사재기를 하다 적발되면 최고 5천만 원의 벌금을 물어야 합니다.
사재기까지 현상까지 나타나게 한 담뱃값 2천 원 인상 예고.
10년 뒤에는 가격이 또 크게 올라 담배 한 갑이 6천 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물가상승률을 매년 3%로 일정하다고 가정하면, 4년 뒤에는 5천 65원, 10년 뒤인 2025년에는 6천 48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반면, 담배 소비량은 많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현재 연간 43억 갑에 달하는 담배 소비량은 담뱃값이 4천5백 원으로 오르면 28억 6천만 갑,
6천 원으로 오르면 올해보다 60%나 줄어든 17억 갑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