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는 15일 "국회는 정쟁을 멈춰 세월호 특별법을 제대로 제정하고 민생을 살펴달라"고 호소했다.
가족대책위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 파행 책임을 전가하는 여당과 내분에 휩싸인 야당이 국회 본회의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가족대책위는 "유가족이 25일째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노숙하는 사이 세월호 문제를 진보·보수의 대립양상으로 몰고 가는 정치권과 언론에 의해 모든 문제의 책임을 오롯이 세월호 가족들이
아울러 '정치영역으로 들어오지 말라'는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의 발언에 대해서는 "가족들은 정치영역에 단 한 번도 들어간 적이 없다"며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된 특별법이 정치 영역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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