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건을 둘러싼 '음모론'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가정보원 배후설'까지 나오고 있는데, 논란이 커지면서 진영 갈등으로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신동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세월호 유가족 폭행 사건의 진실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음모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유민아빠 김영오 씨는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사과부터 했습니다.
이어 CCTV도 확인했지만, 일방적인 폭행은 아니라며 저들이 준비해 놓은 함정일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 씨의 의혹 제기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며 옹호했습니다.
'국정원 노력의 결과물', '유신 시절 막장드라마'라는 등 정부와 국정원이 배후에 있는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의 특권 의식이 도를 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부 시민은 새정치민주연합 김 현 의원과 세월호 유가족의 얼굴 사진에 물풍선을 던지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일방이냐, 쌍방이냐를 놓고 세월호 유가족 측과 대리운전 기사 간의 진실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
사건의 실체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진영 갈등은 계속 가열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