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운전기사 4명이 돌아가며 여고생을 성폭행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현재 성인이 된 해당 여성은 병원에서 정신 연령이 떨어진다는 진단을 받은 상태다. 결국 사리분별이 떨어지는 지적 장애인을 성폭행했다 것이다.
10일 MBN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11년 가을까지 4년 동안 버스기사 4명이 보유한 차량이나 자택으로 해당 여성을 데려가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 전 직장 동료는 "하고 나서 너는 내 작은 마누라다. 자기가 책임질 것처럼 얘기했다"고 말했다.
피의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합의하에 맺은 성관계라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성폭행을 입증할 물적 증거가 없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
피해 여성은 최근 정신과 심리평가 결과 지적 수준이 10살 정도라는 진단을 받아, 더 정확한 판단을 위해 지적장애 등급 평가를 받기로 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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