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시켜 청부살해, CCTV에 결정적 증거…무엇이 그를 잡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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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족 시켜 청부살해 / 사진=MBN |
'조선족 시켜 청부살해'
청부살해를 지시한 중소 건설사 대표와 공범들이 범행 7개월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15일 무술인 출신의 조선족 김모 씨와 S건설업체 사장 이모 씨, 브로커 이모 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사장 이 씨는 2006년 A 씨가 사장으로 있는 K건설업체와 경기도 수원의 아파트 신축공사와 관련해 70억 원짜리 토지매입 용역계약을 체결했지만 매입을 다 하지 못해 결국 계약이 파기됐습니다.
이 때문에 재산상 손실을 본 이 씨와 A 씨는 이후 서로 보상하라며 각종 민형사상 소송을 냈고 감정의 골이 깊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중국에서 체육 교사를 하다 한국에 사는 가족을 만나러 2011년 입국한 김 씨는 단순노무가 불가능한 F-4 비자를 받은 터라 돈벌이를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브로커 이 씨의 청탁을 쉽게 받아들여 범행에 가담, 3,100만 원을 챙겼습니다.
살인을 청부 받은 김 씨는 약 4개월간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등 A씨의 사무실 일대를 배회하며 기회를 보던 중 지난 3월 퇴근하는 A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조선족이 낀 청부살해 사건 피의자들을 검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날 중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강력 7개 팀과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2개 팀으로 꾸려진 수사전담팀은 우선 범행 현장 인근 CCTV를 통해 범행 직후 신방화역 방면으로 급히 도주하는 장면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예상 도주로와 범행 현장 진입로에 있는 120여 대의 CCTV를 정밀 분석하여 용의자가 3월 3일부터 범행 당일인 20일까지 매일 범죄 현장을 배회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어 3월 6일 오후 4시 52분 공항동에 있는 전화국 앞을 지나가는 행인 중에 내족보행을 하는 사람을 발견했고, 인근 현금인출기를 사용한 조선족 김씨의 신원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경찰은 CCTV 속 용의자와 김씨가 동일인임을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과학 수사 기법이 동원했습니다.
국립과
이 사건을 접한 누리꾼은 "조선족 청부살해, 무섭다""조선족 청부살해, 걸음걸이가 단서라니""조선족 청부살해, 항상 조심해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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