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주택에서 60대 여성이 알몸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몸 곳곳에 피멍이 들어 있어, 경찰은 이 여성이 피살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의 한 다세대주택.
1층에 사는 64살 최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며칠 째 최 씨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집 주인이 집을 찾았다가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숨진 최 씨는 알몸 상태로 이불에 싸여 있었고, 시신 주변에서는 혈흔이 남아있는 돌멩이도 발견됐습니다.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있었고, 최 씨의 몸 곳곳에서는 피멍 자국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최 씨가 숨진 지 일주일가량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얼굴하고, 이쪽(머리)으로 집중적으로…. 부패가 확연히 심했고, 주먹 두 개 정도 크기에 돌이 있는데 혈흔이 조금…."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숨진 최 씨는 이곳 다세대주택에서 홀로 살아왔습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주위 사람하고 잘 어울리고, 우리랑 그냥 친하게 지내고 했는데, 며칠 전부터 사람이 안 보였습니다."
경찰은 최 씨가 피살된 것으로 추정하고,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