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LG, 현대차 |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미국시장이 현대자동차의 품질을 인정하고 나섰다. 값싼 차란 가격적인 매력이 아니라 글로벌 톱 브랜드에 걸맞은 품질을 갖췄다는 평가다.
현대차의 제네시스와 쏘나타가 미국시장을 감동시키고 있는 대표 차종이다.
현대차는 18일 잔존가치평가사인 ALG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2015 잔존가치(Residual Value)상'에서 제네시스가 프리미엄 대형차 부문 최우수상(1등)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의 차종이 잔존가치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엇보다 미국 소비자들이 차 구입 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 대목이 잔존가치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잔존가치는 차량을 일정 기간 사용한 후 예상되는 차량 가치를 품질, 상품성, 브랜드 인지도, 판매 전략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한 것이다.
제네시스는 볼보 XC70, 렉서스 GS, 아우디 A6·A7, BMW 5·6시리즈 등을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
미국시장에서의 활약상은 제네시스만 있는 게 아니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가격 2만7000달러(운송료 등 포함) 미만, 정부 공인연비 1갤런(3.78ℓ)당 28마일(45㎞) 이상인 중형 세단 10개 차종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쏘나타 스포트가 1000점 만점에 총 803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