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정윤회 문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핵심 인물인 정윤회 씨에 대해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정 씨는 모레쯤 검찰에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사건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비밀 회동'의 핵심 당사자인 정윤회 씨가 이번 주에 소환됩니다.
검찰은 정 씨에게 이번 주 화요일이나 수요일쯤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정 씨가 출석하면 실제 모임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아직 회동 실체와 관련해 구체적인 근거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 씨에 대한 소환 조사는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특히 비밀 회동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조응천 전 비서관 등과의 대질 신문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 경정이 부하 직원을 시켜 삭제한 컴퓨터 파일도 복구가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해당 파일이 박 경정이 도봉서로 옮겨온 뒤 만들어진 것으로 청와대에서 작성된 내용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각에서 제기했던 공직비리와 관련된 내용도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