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비원 폭행'
경비원이 분신 자살했던 아파트에서 입주민이 경비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1일 서울 강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모 아파트 입주민 A씨는 전날 오후 6시 40분께 경비원 B씨를 아파트 상가 근처로 불러 "왜 나를 쳐다보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B씨가 "처다본 적이 없다"고 말하자 A씨는 B씨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했다. A씨는 20대의 건장한 체격을 가진 남성으로 알려졌다.
다른 주민들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신고하고 나서야 A씨는 폭행을 멈췄다. B씨는 코뼈가 주저 앉아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B씨는 경찰에 폭행 사실을 신고했다가 A씨와 가족들이 거듭 사과하자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한 이 아파트는 지난 10월 한 경비원이 입주민에게 폭언을 듣고 분신해 숨진 뒤 경비업체
아파트 경비원 폭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파트 경비원 폭행, 어떻게 이런 일이" "아파트 경비원 폭행, 문제 많은 아파트네" "아파트 경비원 폭행, 나아지는 것이 없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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