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한국에서 성형 수술을 받고 생긴 부작용이 언론을 통해 소개되고 있습니다.
한류 열풍 때문에 유명해진 한국의 성형 업계가,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도 있겠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류 열풍과 함께, 한국 성형수술의 명성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관광객들은, 중국의 원조 미인보다도 한국의 여배우처럼 되려고 한국 성형 외과를 찾습니다.
▶ 인터뷰 : 왕유에 / 중국 랴오닝성
- "한국에서 수술받은 친구에게 성형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이번에 와서 필요한 수술을 받았어요."
하지만, 유명 성형외과 수술실에서, 생일 파티를 하고, 게임까지 하는 모습이 공개된 이후
한국 성형을 바라보는 시각이 변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한 유력매체는 한국 성형의 부작용과 위험성을 집중적으로 부각했습니다.
중국 신문 '신경보'는 '성형의 악몽'이라는 기사에서 한국에서 성형을 받은 중국 여성 3명의 피해 사례를 공개했습니다.
이들 여성은 코가 삐뚤어지거나 입이 비대칭이 되고, 이마 등은 감각도 없어져 고통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수천만 원에서 1억 원이 넘게 수술비를 사용했지만, 부작용에 대한 보상은커녕 한마디 사과도 없다고 한국 성형수술을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성형을 받으려는 중국 환자들은 자신의 수술 장면을 녹화해 달라고 요구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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