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고양지청이 질소가스 누출로 사망 2명, 부상 4명이라는 사고가 발생한 LG디스플레이 파주 E3 공장에 모든 작업을 중지할 것을 명령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울러 E3 공장이 속한 P8 라인 전체에 종합진단을 받도록 했다.
고양지청은 사고 발생 이후 시흥합동방재센터(수도권 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 안전보건공단 경기북부지사 소속 전문가로 조사반을 구성해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수사중이다. 경찰 등 관계 기관과 공조해 사고 원인을 정확히 밝혀 관련자들을 처벌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태 고양지청장은 "사고현장을 두 차례 직접 둘러본 후 사고의 중대성을 감안해 E3공장 전체에 대해 작업중지를 명령했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히고 안전성이 담보되기 전까지는 작업중지명령을 해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질소가스를 사용하는 다른 사업장에 대해서도 질식사고 예방 안전조치 이행여부를 지도·점검하고 위반사항이 확인될 때에는 작업을 중지시키는 등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중지
LG디스플레이의 E3 공장은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생산하는 곳으로 생산 규모는 원판 기준으로 월 8000장 수준이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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