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에서 무장 탈영한 이 모 일병의 행방이 오늘(18일)로 사흘째 오리무중입니다.
군과 경찰은 2천 명이 넘는 인원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이렇다할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하늘과 바다, 그리고 육지에서 수색과 검문검색이 이뤄집니다.
동원된 인원만 2천500명이 넘습니다.
전남 목포항에서 해상 경계 근무 도중 소총과 공포탄 10발을 들고 사라진 이 모 일병을 찾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이 일병에 대한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목포 시외버스터미널)
- "군과 경찰은 이 일병이 목포 일대를 이미 벗어났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주변 CCTV를 확인했지만, 이 일병의 모습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총을 든 군인을 봤다는 주민들의 신고도 모두 무관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군은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 인터뷰 : 육군 31사단 관계자
- "군에는 3건 정도 신고됐는데 크게 신빙성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찰에는 더 많이 있다고 하는데…."
무장 탈영병의 행방을 찾지 못하자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양현주 / 목포시민
- "공포탄이라 해도 가까이서 쏘면 위험하다면서요? 시민들은 무섭죠."
군은 최고 경계태세인 훈련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