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김 모 군의 행방을 놓고 가장 애가 타는 사람은 가족일텐데요.
터키까지 쫓아갔던 아버지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IS 가입설'은 말이 안된다며 실종 또는 납치됐을 가능성을 의심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방직 공무원으로 근무 중인 김 모 군의 아버지.
김 씨는 아들이 실종된 사실을 전해들은 직후 휴가를 내놓고 아들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직장 동료
- "연가 중이세요. (언제부터) 지난 목요일부터 지금 현재로는 이번 주까지…."
김 군의 아버지는 MBN 취재진과의 문자 대화에서 아들의 'IS 가입설'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김 군이 IS에 가입했다는 일부 주장은 말도 안 된다며 선을 그은 겁니다.
또 길을 잃었는지, 납치인지 답답한 심정이라며 아이를 찾는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실종 또는 납치 가능성을 의심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당시 아이에게 좋은 여행이 되길 바라는 맘으로 안전하게 개인 가이드를 통해 단순한 여행을 보냈다며, 이런 결과가 견딜 수 없이 마음이 아프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언론에 대한 당부도 있었습니다.
과열 취재로 생활이 어려운 지경이라며 아들 찾는 부모의 심정을 헤아려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