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연봉 농구선수 출신 변씨, 독거노인 기초생활비 700여만원 빼돌려
![]() |
↑ 자료화면 /사진=MBN |
억대연봉 농구선수 출신 변씨, 독거노인 기초생활비 700여만원 빼돌려
억대 연봉을 받던 남자 프로농구 선수 출신 공익요원이 독거노인의 기초생활수급비를 빼돌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21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용인의 한 면사무소 공익요원 29살 변모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변씨는 지난해 9월 면사무소 관내 독거노인 72살 조 모 씨에게 복지담당 공무원이라며 접근해 "집을 새로 지어주는 복지사업에 필요하다"고 속여 통장과 현금카드 등을 건네받은 뒤 같은 해 12월까지 5차례에 걸쳐 조씨의 돈 700여만 원을 빼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변씨는 입대 전 억대 연봉을 받던 프로농구 선수로 입대 이후 빚을 내 사업을 하다가 실패하자 기초생활수급비를 받아 생활하는 조씨의 돈에 손을 대 빚을 갚는 데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혐의를 인정한 만큼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피해자의 피해 회복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가드 포지션인 변씨는 대학 졸업 후 서울 연고 모 프로구단에 입단했지만 그 다음해 임대 트레이드 형식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지방 연고 구단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기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렸습니다.
구단은 임대 기간 만료 후 원 소속 구단으로 복귀해야 하는 변씨의 완전 이적을 추진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런 기량을 바탕으로 변씨는 억대 연봉 선수 반열에 올랐고 2013년에 원 소속이었던 서울 연고 구단으로 복귀해 그해 6월 입소했습니다.
'억대연봉 농구선수 출신 변씨' '억대연봉 농구선수 출신 변씨' '억대연봉 농구선수 출신 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