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차례에 걸쳐 학대행위를 해온 혐의로 인천 부평 어린이집 교사 김 모 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아이를 물티슈로 학대한 혐의를 받아온 울산 어린이집 원장은 오늘(22일) 구속됐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이들에게 상습적으로 학대행위를 해온 혐의를 받아온 보육교사 김 모 씨.
경찰에 소환된 김 씨는 총 12명의 아이, 63건의 학대 혐의 대부분을 시인했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피의자
- "죄송합니다. 사죄드립니다."
CCTV에 나오지 않은 일부 행위는 학대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전체적인 혐의 입증이 충분하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원장 김 모 씨에게도 참고인으로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1년 가까이 학대정황을 왜 막지 못했는지, 방치한 사실은 없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22개월 된 아이의 입에 물티슈나 수건을 집어넣은 등의 혐의로 입건된 울산 어린이집 원장 김 모 씨에게는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 인터뷰 : 윤지중 / 울산경찰청 성폭력수사대장
- "어린이집에 대한 다른 모든 사항들, 급식문제라든가 보육료 지원에 관한 것까지 저희가 엄정하게 수사해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를 심하게 때린 혐의로 인천 송도 어린이집 교사도 이미 구속수감된 상태.
아동학대에 대한 국민적 공분에 보육교사들에 대한 구속수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민병조·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