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에게 주말은 '휴식'이 아니라 '야근'의 연속이다. 평일 내내 근무와 육아를 병행했던 워킹맘들은 주말이면 쌓인 집안일을 몰아서 하기 일쑤다. 쇼핑은 고사하고 밀린 빨래와 장보기, 청소를 하다보면 주말이 고단하기만 하다는 게 워킹맘의 하소연이다. 결혼 6년차인 방혜연 씨(37)는 "남편과 아이들이 자는 주말 새벽시간이 그나마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라며 "밀린 집안일을 끝내고 쇼파에 앉아 TV를 보는 게 유일한 낙이다”라고 말했다.
워킹맘의 생활 패턴에 맞춘 홈쇼핑 전략이 눈길을 끌고 있다.
NS홈쇼핑은 23일 주말 새벽시간을 이용해 오는 24일 오전 2시부터 6시까지 총 12개 패션상품을 최고 45.6%까지 할인 판매하는 '주말 심야 초특가 패션아웃렛' 특집방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전 2시부터 20분 동안 '트라움 기모풀오버 5종세트'가 정상가보다 25.1% 할인된 가격에 ARS 주문 시 1000원 추가 할인돼 2만8900원에 판매된다. 오전 3시에는 '모건밀러 투웨이 하프부츠'가 최대 2만8900원에, 오전 3시 20분에는 '델리에이지 투웨이 패딩코트'가 최대 5만8000원에 구입 가능하다. 이 외에도 에스파니지엔 레깅스, 오즈페토 캐주얼 윈터부츠, 오리지날
한상욱 NS홈쇼핑 마케팅본부 본부장은 "패션 트렌드에 대한 소개와 합리적 가격으로 소비자가 쉽게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특가전인만큼 워킹맘에게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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