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상 습진이란'
29일 의료업계에 따르면 겨울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화폐상 습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져 주의가 요구된다.
화폐상 습진이란 원형 또는 화폐 모양 습진이 특징적으로 나타나고 심한 가려움을 동반하는 만성 피부염이다.
화폐상 습진은 손등·팔·허벅지·엉덩이 등 모든 신체 부위에 생길 수 있으며 이 피부염을 앓는 환자의 상당수가 충치나 구개편도염·부비강염·방광염 등 세균 또는 진균에 의한 병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균이나 진균·알레르겐이 몸안에 침입하면 그에 대항하기 위한 항체가 반응해 피부 습진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 기능이 저하되거나 겨울철 팔다리의 피부 건조로 인한 가려움증으로 화폐상 습진이 생기기도 한다. 여름에는 증세가 약간 좋아지다가 겨울이 되면 심해지는 등 자주 재발하는 경향이 있다.
화폐상 습진의 증세는 처음에 아주 작은 반점이나 구진으로 시작하여 때로는 수포가 생기면서 진물이 나온다.
이후 딱지가 생기면서 원형이나 타원형 또는 불규칙한 모양으로 변해간다. 악화될 경우 온몸에 퍼지고 가려움증이 심하게 나타나는데 발작적으로 순간적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낮보다는 밤에 더 심해서 잠을 이루지 못하기도 한다. 긁으면 상처가 생겨 2차 감염이 우려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화폐상 습진의 원인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자극성 물질과의 접촉이나 유전적 요인·태열 및 습진·알레르기·세균·정신적 긴장 등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알코올은 이러한 가려움증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폐상 습진의 치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의 개선이다. 전문가들은 스트레스 관리·의류
화폐상 습진에 좋은 음식으로는 현미·보리·콩 등의 곡류와 녹황색 야채가 있으며 각종 인스턴트 식품과 화학조미료·버터·치즈·우유 등 화폐상 습진을 악화시킬 수 있어 멀리하는 것이 좋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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