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 씨의 폭로로 불거진 서울 옥수동 아파트 난방비 비리 의혹.
이후 중앙난방에서 개별난방으로 전환됐는데, 이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을 김부선 씨가 제기했습니다.
통장내역을 공개해달라는 김부선 씨의 요구에 구청은 시일을 정하고 감사까지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김부선 씨가 거주하는 아파트는 올해부터 개별난방으로 전환됐는데, 이 과정에서 또다른 공사비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김부선 / 배우 (지난 21일)
- "개별난방 공사가 비리가 있는지 없는지는 통장을 보면 2억 2,000만 원이 전해졌는지 2,200만 원이 전해졌는지 저는 보고 싶은 겁니다. 통장 내역서를 보자고 했더니 안 보여주니까…."
이와 관련해 김 씨는 어제(29일) 성동구청장과의 면담을 통해 통장 내역 공개를 구청차원에서 나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김부선 / 배우
- "입주자대표와 관리소장에게 재차 공문을 보낸다고 했습니다. 구청장 이름으로."
김 씨는 또 해당 아파트의 동대표회장이 만남 자체를 꺼린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일자 성동구청은 다음 달 5일까지 정보공개를 하지 않으면 실태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서울 성동구청 관계자
- "2월 5일까지 정보공개 요청 자료가 오지 않을 경우 감사를 시행하겠다고…."
배우 김부선씨는 지난해 9월 아파트 주민과 폭행시비에 휘말리며 난방비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