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일가족 흉기 찔려'
충청남도 천안에서 일가족 3명이 흉기에 찔려 50대 가장이 사망하고 모녀가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3일 오전7시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50대 남성이 숨지고 부인과 딸이 다쳤다. 용의자는 3년 전 부터 피해망상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자신의 부인에게도 흉기를 휘둘렀다.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A씨가 휘두른 흉기에 8층에 거주하는 B씨와 B씨의 부인·딸 등 일가족 3명이 흉기에 찔렸다. B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고 B씨의 부인(51)과 딸(21)은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가족은 이 아파트에 새로 이사온지 하루 만에 참변을 당했다.
A씨의 아내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3년 전 부터 피해망상증을 앓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평소 부인에게 '도청장치를 해 누군가 나를 감시한다', '누군가에게 위협을 받고 있
현재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횡설수설을 하는 등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주민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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