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검거` 스윗소로우 감사장 수여

음주 뺑소니범을 추격해 경찰에 넘긴 보컬그룹 스윗소로우의 리더 안호진 씨가 서울 경찰 '선 지킴이' 홍보대사로 나서게 된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7일 오전 11시께 2층 소회의실에서 인씨와 매니저 김성현 씨 등 3명에게 음주 뺑소니범 검거 감사장을 수여하고 인씨를 '선 지킴이' 호보대사로 위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9일 0시 40분께 서초서 앞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던 50대 부부를 치고 달아난 권 모씨(28)의 프라이드 승용차를 발견, 70m 가량을 추격해 붙잡아 경찰에 넘긴 바 있다. 이후 오전 2시까지 목격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바쁜 스케쥴에도 몸을 사리지 않고 음주 뺑소니범을 추격해 검거한 뒤 경찰에 인계함으로써 범인 검거와 피해자 응급조치에 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선 지킴이' 홍보대사로 외촉된 안씨는 향후 서울 경찰 캐치프레이즈인 '선선선, 선을 지키면 행복해져요'에 대한 시민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언론·방송을 통한 홍보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김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