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검거된 피의자는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엔 경찰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병주 기자! 수사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말씀하신 것처럼 범행을 저지른 김기종 씨는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가 검거돼서 이곳 종로경찰서에 온 게 오전 8시 10분쯤이었는데요.
당시에는 경찰에 붙잡히면서 발목을 다쳤다며 고통을 호소해, 별다른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었습니다.
김 씨는 결국 1시간가량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돌아왔는데요.
이때 취재진이 접촉해 왜 범행을 저질렀느냐고 물어보자, "미국 대사를 공격해 전쟁훈련을 멈추게 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는 우리 마당이라는 진보단체의 대표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10년에는 일본대사관에 돌을 던져 징역형을 선고받기도 하는 등 돌발 행동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오늘 리퍼트 대사의 행사에는 특별 경호 요청이 없어, 김 씨가 흉기를 가지고 들어가는 것에 별다른 제지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한 시간 뒤인 4시에는 종로경찰서장이 조사진행상황에 대한 언론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