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공공 추모시설의 장례비용을 줄이는 '착한 장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화장에 들어가는 비용의 거품을 빼서 절반까지 장례비를 인하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한다는계획입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 화장시설인 서울추모공원입니다.
이미 서울 시민의 84%가 화장을 선택할 만큼 장례 문화의 대세로 자리잡았습니다.
하지만 화장에 들어가는 평균 장례비는 2004년 기준 1200만 원 수준으로 매장 보다는 적지만 여전히 부담스러운 상황.
서울시가 이런 장례비용을 절반까지 아낄 수 있는 '착한장례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성규 /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 "고비용의 왜곡된 장례문화를 저희들이 시민중심의 장례문화로 극복해야 되겠다."
서울의료원이 시행하고 있는 착한장례비 모델을 통해 장례비를 590만 원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겁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수십만 원에서 최고 100만원까지하는 유골함도 서울시 공공추모시설을 통해 7천 원에서 10만 원대로 저렴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 빈소 사용료와 장의용품 등의 표준가격표를 부착해 적정한 가격을 안내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묘역의 역사자원을 접목한 '웰다잉투어'도 개발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