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1일) 오후 경남 진주에서 남녀 4명이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차량 안에서 연탄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동반 자살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 진주에서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된 시간은 어제 오후 2시 45분쯤.
차 안에 있던 남성 3명과 여성 1명이 숨져 있는 것을 환경감시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뒷좌석에는 남성 2명, 앞자리 조수석에는 여성과 남성이 함께 쓰러져 있었고 운전석에는 연탄이 놓여 있었습니다.
이들의 고향은 경기도 수원과 인천 그리고 경남 김해와 밀양으로 각각 달랐습니다.
사고 차량 주인인 27살 이 모 씨가 사는 경남 김해에서 다 같이 만나 사고 현장으로 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송재용 / 경남 진주경찰서 형사계장
- "내비게이션에만 김해에서 출발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더 이상의 구체적인 동선은 확인을 해봐야 합니다."
경찰은 타살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차량 안에서 연탄이 발견된 점을 미뤄 동반 자살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겁니다.
경찰은 사망한 남녀 4명이 어떻게 만났는지 조사하는 한편 부검을 통해 정확한사망 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