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인왕산에 이산화탄소를 먹는 숲이 생긴다.
3일 서울시와 종로구는 무악동 인왕사 입구에서 ‘아름다운 금호타이어 숲 조성 행사’를 개최했다. 탄소 상쇄숲은 숲이 흡수한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온실가스를 없애고, 그 흡수량 만큼 산림청으로부터 인증받는 숲이다.
이번에 조성하는 숲은 종로구 인왕산도시자연공원 내 태풍 피해로 훼손된 산림에 2600㎡ 규모로 들어선다.
종로구는 고사목을 제거하고 산딸나무 등 1450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종로구는 탄소상쇄숲이 2045년까지 총 195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95t의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이날 행사에는 김영종 구청장과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 등 약 400명 시민들이 참여했다. 참가 시민들은 증정된 묘목을 심은 후 꿈과 소망을 담은 표찰을 나무에 부착했다. 서울시는 해당 나무를 30년간 시민 이름으로 관리한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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