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사흘 된 딸을 살해해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린 미혼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영아살해 및 사체유기 혐의로 손모(3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손씨는 지난달 6일 관악구의 한 빌라 자신의 집에서 혼자 여아를 출산하고 이틀 뒤 담요로 아기의 입을 막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손씨는 살해 이틀 뒤인 10일 새벽 시신을 담요로 싼 뒤 종량제봉투에 넣어 집 앞 쓰레기 버리는 장소에 유기했다.
경찰 조사에서 범행 일체를 시인한 손씨는 “양육할 능력이 못 된다는 생각에 범행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손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