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이 성 전 회장의 국회의원 시절 의원실 420호의 방문기록을 확보해 분석 중입니다.
홍준표 경남지사의 당시 의원실 707호 방문기록 역시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9대 국회의원이었던 성완종 전 회장의 당시 의원회관 사무실은 420호.
특별수사팀은 국회 사무처에서 당시 의원실 방문기록을 제출받아 분석 중입니다.
19대 국회가 개원한 2012년 5월부터 성 전 회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이 상실된 지난해 6월까지 2년간의 기록입니다.
이 시기가 성 전 회장이 홍문종 의원과 이완구 총리에게 돈을 건넸다고 주장한 시기와 겹치기 때문입니다.
통상 방문기록에는 이름과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을 적어야 해 당시 접촉했던 외부 인사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역시 의혹을 받고 있는 홍준표 지사의 18대 의원 사무실 707호 방문기록도 주목받는 상황.
홍 지사에게 1억 원을 전달한 것으로 지목된 경남기업 전 부사장 윤 모 씨가 의원실에 직접 찾아가 돈을 건넸다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특별수사팀이 조만간 홍 지사의 당시 의원실 방문기록도 요청할 예정이어서, 1억 원을 둘러싼 진실공방의 결과가 이 기록에 달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