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27일 충남 천안시청을 압수수색했다.
대전지검 천안지청 형사1부는 이날 수사관 5명을 보내 시청 9층 건설도로과 소속 공무원 책상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서류 등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일 구본영 천안시장의 비서실에 수사관을 보내 비서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개인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지난해 지방선거 과정에서 천안의 한 LED 제조업체가 구 시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체는 구 시장에게 500만원씩 4차례의 후원금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자금법에서는 법인이나 단체는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검찰은 해당 비서관이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달 초 구본영 시장 비서 컴퓨터 등을 압수수색한 것의 연장 선상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기초 자료 확보차원에서 압수수색을 했고, 구체적인 혐의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