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 수석에 대해 어젯밤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교육부에 압력을 넣어 중앙대에 특혜를 주고 그 대가로 두산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 등입니다.
보도에 안보람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 수석을 조사한 지 5일 만에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직권남용과 뇌물, 배임과 횡령 등 적용된 혐의만 6가지입니다.
우선 박 전 수석은 중앙대 본·분교 통합과 적십자 간호대 인수 과정에서 교육부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그 대가로 재단이나 두산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신의 토지를 기부해 설립한 중앙국악연수원을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뭇소리 재단 소유로 만들어 편법 증여를 받은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하지만 박 전 수석은 검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박 전 수석의 신병을 확보한 뒤 혐의가 더욱 구체화되면 박용성 전 두산 회장을 소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