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지진으로 신음하는 네팔인들을 도우려 쌈짓돈을 내놨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는 김군자(90)·이옥선(89)·다른 이옥선(89) 할머니는 12일 오전 서울 광진구 구의동 영화사에 자리 잡은 불교계 국제 개발단체인 지구촌공생회를 찾아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는 할머니 10명이 십시일반 모은 돈이다.
김군자·이옥선 할머니가 각각 200만원을 내놓
지구촌공생회는 이날 할머니들에게 받은 성금을 식수·식량 등 긴급구호품을 전달하고 피해 지역을 복구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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