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18일 “인문계 전공자에 대한 획기적 취업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 열린 ‘고용동향 확대 점검회의’에서 “최근 경제 상황과 노동시장 여건 등을 감안할 때 ‘고용률 70%’ 목표 달성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청년층과 장년층의 고용상황이 동시에 악화되고 있는데 면밀한 분석을 통해 세대간 상생이 가능한 고용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년의 경우 내년부터 정년 60세가 의무화되는 만큼 이에 대비해 기업의 임금피크제 도입 등 입금체계개편을 돕고 청년의 경우는 특히 취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문계 전공자들의 취업을 도울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 장관은 “취업에 어려움이 큰 지방대 인문계 재학생의 취업 지원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수도권의 양질의 교육기관이 지방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각 지역의 거점대학을 중심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기업들이 임금체계 개편 및 근로시간 단축과 연계한 청년 신규채용 재정지원금을 쓸까 말까 고민하고 있으므로, 일선에서 잘 설명하고 컨
고용부는 인문계 청년들의 일자리 어려움 해소를 위해 비전공자도 참여할 수 있는 IT/SW 특화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대학내 분절된 취업지원기능을 청년고용센터로 통합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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