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 백신 개발 하는데 적어도 1년 걸려…'대안책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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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호흡기증후군/사진=MBN |
중동호흡기증후군, 즉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가 3명으로 늘었습니다.
최초 감염자와 같은 병실에 있었던 70대 노인이 3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들과 접촉했던 가족과 의료진들은 모두 격리 조치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감염 경로 등 역학조사에 들어갔지만,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메르스를 낫게 하는 치료제가 아직까지 없다는 겁니다.
예방용 백신을 개발하기까지는 적어도 1년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치사율 40%가 넘는 메르스는 아직 치료제가 없어 더욱 무섭습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항바이러스제인 인터페론과 리바비린을 같이 투여하는게 전부입니다.
사스 때와 유사하게, 사망률을 줄인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입니다.
의료진은 현재 첫 번째 메르스 환자인 남편과 두 번째 환자인 부인에게 해당 약물을 투여하고 있습니다.
또, 해열제 등 증상을 완화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보조 치료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예방 백신도 없습니다.
메르스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인데다 임상연구도 쉽지 않아, 백신 개발까지는 최소 1년 넘
진원생명과학 연구소장은"다국적 제약사들이 에볼라 백신을 개발하는데 1~2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메르스 백신도 그 정도의 개발 기간을 예상하셔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손을 자주 씻고, 중동 지역을 여행할 때는 낙타나 박쥐, 염소와 접촉하지 않는 게 현재로썬 최선의 메르스 감염 예방법입니다.